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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진실을 찾아서

예수님의 언중유골(言中有骨)_마태복음3장13~15절

by 라이프트리12 2025. 2. 2.

 

언중유골(言中有骨)이란? '말 속에 뼈가 있다'는 4자성어로 주로 말 속에 어떤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을 때에 주로 사용하는 한자어입니다. 초림 때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4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에서 '언중유골'이 담긴 말씀을 자주하셨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3:13~15

 

본문의 성구에서 출현하는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세례요한'을 뜻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육적으로는 예수님의 사촌형이기도 하였습니다. 위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보다 영적(靈的)으로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자 하셨습니다.

 

현재의 기독교에서도 보통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약의 사자'로 오셨던 것을 알고 있었던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자신에서 세례받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예수님에게 여쭤보았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이와 같이 해야 모든 의가 이루어진다' 였습니다. 여기서 '의'는 '구약성경의 예언'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가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바 주가 홀연히 그 전(殿)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말3:1

 

위 말씀은 구약의 선지자 '말라기'가 기록한 구약성경의 예언입니다. 요약하면 '길 예비사자의 성전에서 언약의 사자가 출현하게 된다는 예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언약의 사자(약속의 목자)라면 반드시 길 예비사자의 성전에서 출현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요1:20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요1:23

 

위 말씀과 같이 초림 때 세례요한의 사명은 언약의 사자의 길을 예비하는 '길 예비사자'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라기서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언약의 사자로서 이 땅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길 예비사자였던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성전에서 출현한 것을 나타내기 위함.)

 

그렇다고하여 당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던 모든 사람들이 '언약의 사자(약속의 목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의 성구는 '예언과 성취의 한가지 사례'이며 말라기의 예언 외에도 구약성경에 기록된 다수의 예언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곧 본문의 성구에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말씀하신 '의'는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구약성경)'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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