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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진실을 찾아서

'사도신경'의 모순점

by 라이프트리12 2024. 11. 10.
  1.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2. 내가 믿사오며,
  3. 그 외아들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5.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6.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7.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8.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9.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10. 하늘에 오르사,
  11.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12.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13. 성령을 믿사오며,
  14. 거룩한 공회와,
  15.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16.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17.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18. 아멘

 

저는 개신교를 9년정도 다녔고 천주교3개월, 불교의 법회를 1년 정도 다녔었습니다. 대부분 개신교의 신앙을 시작하게 되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먼저 외우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성경을 올바르게 배운 후에는 '사도신경'에는 성경말씀과는 거리가 먼 모순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문의 사도신경은 개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나 성공회,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사도신경과 그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마틴 루터(당시 천주교 신부출신)가 종교개혁을 일으켜 천주교에서 나와 루터파(개신교)를 만들었을 당시 사도신경을 그대로 천주교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그 내용은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성공회 또한 개신교파의 하나입니다.)

 

먼저 사도신경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카톨릭(천주교)이 설럽된 그 직후에는 성경말씀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은 당시 대주교등 몇몇의 특권층만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신부에게 의지해 신앙을 하고 있던 카톨릭 신도들은 '자신이 구원 받았다는 것'을 확증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 내놓은 대책이 이 '사도신경'을 외우면 구원의 확증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성경을 모르는 입장에서 천주교 신도들에게는 상당한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예수님은 사도신경을 만들어 외우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즉 사도신경의 내용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죠.

사도신경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7번, 14번의 내용입니다.

 

7.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됐을 당시의 '로마의 총독'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치하에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았고 놓아주려 했으나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달라고 소리쳤고 예수를 처벌하지 않으면 유대인들의 민란이 일어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십자가형을 받게 한 것입니다.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마27:25~26

 

또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도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려 했지만 너희(유대인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였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저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안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부인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

-행3:13~15

 

위 말씀과 같이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 주기로 결안(작정)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살인한 사람(바라바)를 놓아 달라하고 도리어 의로운 자(예수)를 놓아 주는 것은 부인(거절)하였다는 것이죠. 이 한가지 점만 을 본다하더라도 사도신경에는 큰 모순점과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14. 거룩한 공회와 

 

약 2,000년전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셨을 때,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유대교'에서 신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지도자였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이단 또는 마귀'로 정죄하고 공회에 모여 밤낮으로 예수님을 죽일 궁리만 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증거를 찾으매 -마26:29

 

위 말씀에서 '대제사장들'이 바로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회에 모여서 예수를 죽일 거짓증거만 찾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공회가 하나님께서 보셨을 때 과연 '거룩한 공회'였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고 거짓증거만 찾던 장소가 거룩한 곳은 아니겠지요. 반대로 예수님과 12제자들은 마땅한 거처가 없었습니다. 공회라는 것을 만들지도 않았고 그런 곳에 모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공회'라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내용인 것이죠. 

 

결국 사도신경을 외운다해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고 못외운다해서 구원을 못 받은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7번과 14번을 뺀다면 그래도 성경적이라고 볼 수는 있을 듯하네요.  즉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아무 생각없이 외우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