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에 앞서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저는 의사가 아니고 실제 제 경험후기를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반영되었으니 이 점을 참고해 주시고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을 겪게 된 원인과 단계
저는 학창시절 소위 '왕따, 은따'를 당했었습니다. 본래는 밝은 성격이어서 말도 잘하고 했었지만 중3때부터 학교폭력등의 사유로 우울증이 시작되었고 그 우울증이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5년간 지속되었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보통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 or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이 겪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이 시작되면서 학업을 포기하려고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극구 반대를 하셨고 저는 다시 지옥과 다를 바 없는 학교에 꾸역꾸역 나가야만 했었죠. 제 추측이긴하지만 이 때 만일 제가 학교를 그만둘 수 있었더라면 어쩌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즉 이와같이 어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탈출구가 없는 경우에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가 있는데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다녀야만 하는 상황, 사업실패로 인한 과도한 채무발생,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종합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우울증'에 걸린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의 증상
우울증의 증상은 기분이 하루종일 '우울'합니다. (이 기분이 5년동안 지속) 그렇기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고 삶의 의욕도 상실하게 되면서 무기력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작은 문제가 오더라도 그것이 마치 '큰 벽'과 같이 느껴지게 되죠. 또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인기피증도 따라서 오게 되더라구요. 이어서 걱정이 많아지면서 불면증도 지속되었습니다. 진짜 정신은 말똥말똥한데 눈만 감았다가 뜨는 느낌이었죠. 즉,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력감이 오면서 아래와 같은 생각들이 자주 났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해결할 힘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않을거야.'
'더 이상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람이 두렵고 싫어..'
'제발 이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런 생각들이 제 자신 스스로를 고립시켰던 것 같네요.
우울증이 치료된 계기
저는 어느 날 한 매스컴에서 '담배'가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하루에 1~2개피정도의 담배를 몰래 피웠었습니다. 속담배가 아닌 겉담배를 피웠었는데 (피울 줄을 몰랐음;;) 그래도 어느 정도 우울감이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1학년을 마치고 군(軍)에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운없게도 '최전방'으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자대의 분위기는 칼바람이 부는 것처럼 쌀쌀했었죠. 군번줄도 꼬여서 바로 윗선임3명과 5개월정도차이가 났었는데 이 3명이 어찌나 괴롭혀대던지 .. 학교폭력은 애들 장난과 같더라구요. 그리고 군대는 제가 우울하다고 밥을 안 먹을 수도 없고 훈련을 하기 싫어도 훈련을 받아야 하고 고참들이 싫어도 24시간 함께 생활을 해야했습니다. 즉 우울증이 걸렸을 때 하기싫었던 것들을 별 수 없이 다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군에서는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러면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군생활이 매우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그토록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우울증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입맛이 없었던 식생활은 삼시세끼 규칙적으로 먹어야하니 해결이 되었고 불면증은 하루하루 훈련이 워낙 고되다보니 눈만 감았다하면 깊은 잠을 자게 되어 해결이 되었고 대인기피증은 어쩔수 없이 한 내무실에서 싫어하는 고참들과 함께 지내야하다보니 해결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군생활 당시에는 오직 '여기서 살아서 나가야겠다.'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우울할 틈조차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우울증이 시작된 중3때부터 한번도 다른 약물치료를 받지 않았고 군생활 중 자연스럽게 우울증이 치료가 되었습니다. 즉 군생활이 힘들기는 했지만 기분이 계속 우울한 상태에 놓여있거나 무기력하거나 잠을 못자거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죠.
우울증 치료방법(개인적인 견해)
1. 먼저는 '자신이 왜 우울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방향을 찾을 수 있듯이 우울증도 발생한 원인을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우울한 원인을 찾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이나 왕따라면 '전학'을 간다던가 과도한 채무라면 열심히 일을 해서 빚을 갚는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에서 쉽게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죠.
3. 우울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정신과'등을 찾아서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약물치료는 받지는 않았지만, 분명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것 같긴했었습니다. (몇년간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기 때문)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치료 약물에는 호르몬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되네요. 저에게는 이러한 역할을 했던 것이 '담배'였었는데 흡연은 다른 건강에 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그닥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4. 규칙적인 생활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군생활 중 우울증이 자연치유가 되었던 것과 같이 군대는 칼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삼시세끼 식사, 수면, 운동(훈련)'이 3가지를 매일 반복해서 해야만 합니다. 이와 같이 하기 싫더라도 억지로라도 나 자신을 규칙적인 생활에 끼워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식욕도 수면욕도 무기력감도 호전이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5. 희망을 갖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살다보면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말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는 나 자신과 남아있는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즉 극단적인 선택은 우울증의 탈출구가 될 수 없습니다.
6. 자신의 상황을 믿을만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다른 사람이 자신의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우울감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마음투자지원사업'을 통하여 증상의 경도에 따라 '저렴한 비용 or 무료'로 심리치료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주하는 지역의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절차를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가까운 심리치료상담 및 치료비용을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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