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롬1:2
본문의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복음(福音)'은 '하나님께서 선지자(先知者)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예수)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여기서 선지자들은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 성경에서 말하는 약속은 '예언'이라고 지난 글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즉 본문의 말씀을 정리하면 복음 (福音) 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서 성경에 미리 예언하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해 구약의 선지자들이 어떻게 예언을 하였고 그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야의 예언(豫言) 기록시기:BC 740년~680년경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7:14
이사야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때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는 위 말씀과 같이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된다'라고 예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요셉(마리아의 남편)과 동침하기 전에 잉태되었기 때문에 위 말씀에서 말하는 처녀는 '마리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지 아니하고 '예수'라 불렀습니다. 여기서 '임마누엘'이라는 뜻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의 육체와 함께 했기 때문에 위 말씀에서의 '임마누엘'은 예수님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가의 예언(豫言) 기록시기:BC 735년~700년경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미5:2
마리아는 남편 요셉과 함께 본래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었는데 가이사의 호적하라는 명령으로 인하여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을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미가 선지자와 했던 약속(예언)을 이루시기 위해서 가이사의 호적명령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베들레헴에 출생하도록 역사를 주관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의 예언(豫言) 기록시기:BC 750년~715년경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 내었거늘 -호11:1
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애굽으로 불러낼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베들레헴에서 예수를 낳은 마리아와 요셉은 천사로부터 경고를 받고 애굽으로 가게 됩니다. 이유는 헤롯왕이 유대인들의 왕이 나셨다는 동방박사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을 염려하여 그 아이를 찾아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마리아와 요셉은 아들 예수와 함께 애굽에서 헤롯왕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헤롯이 죽은 후 다시 나사렛에서 거주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스가랴의 예언(豫言) 기록시기:BC 520년~480년경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슥9:9
위 말씀은 이스라엘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게 될 것이라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입니다. 초림 당시 예루살렘은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의 주관을 받고 있었고 또 그들은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이단(異端)으로 여기고 적대시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위 예언과 같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편(詩篇)의 예언(豫言) 기록시기:BC 1000년~400년경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시22:16~18
시편은 다윗, 솔로몬, 아삽 등이 기록한 시(詩)를 모아놓은 글입니다. 위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를 가르켜 기록된 시편의 예언입니다. 즉 악한 무리가 수족(手足)을 찔렀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손과 발에 못 박히신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는다는 예언은 당시 로마의 군병들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로마의 군병들을 예수님을 희롱하면서 예수님의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았던 것입니다.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요19:23~24
본문의 말씀과 같이 구약선지자들과 시편에 기록된 예언(豫言)은 대부분 구원자로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숨을 거두시기 전 '(구약성경의 예언을)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던 것입니다. (요19:30) 즉 초림당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함께하시면서 구약선지자들과 했던 약속(예언)을 모두 이루셨던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많은 예언들이 있으나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몇가지만 요약하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눅24:44
-END-
'성경 속 진실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에 기록된 사후세계에 대하여 (1) | 2025.03.18 |
---|---|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_예수님의사자편 (7) | 2025.03.16 |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_아브라함편 (1) | 2025.03.11 |
거짓선지자, 적그리스도, 거짓목자의 구분 (4) | 2025.03.06 |
율법(律法)과 진리(眞理)의 차이점. (6)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