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증상
저는 군대에서 편두통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약20년 동안 편두통에 대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전역 후 여러 대학병원에서 MRI 및 CT찰영을 해보았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로부터 '신경성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이다. 경추성 두통이다' 소견을 받았었습니다. 턱관절로 인한 두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불과 5년전쯤이었습니다.
제 증상은 '1. 우측뒷골이 땡김 2. 좌우측 뇌의 압력이 다름 3. 우측안면의 경련 4. 우측머리와 눈 주변이 쑤시고 조이는듯한 통증' 입니다. 처음에는 군대에서 우측뒷골만 심하게 땡겼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통증부위가 넓어졌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사의 소견대로 신경성 두통인줄로만 알고 그러한 병원들을 많이 다녔었습니다. 그리고 별의 별 치료를 다 받았었습니다. PDRN(DNA주사), 전신사혈, CFR, 상반신 괄사, 부황, 두침, 카이로프락틱, 도수치료, 한약, 대학병원에서 처방해 준 양약, 대체의학, 시중에서 파는 두통약 등등 거의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다 해봤었죠. 그러다 보니 병원비로 현재까지 약 5,000만원이라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턱관절로 인한 편두통은 '턱은 전혀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두통이 '턱관절'로 인해서 생긴 두통이라는 것을 한참뒤에야 깨닫게 된 것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여러 병원을 다녀보아도 병세의 차도가 없거나 약을 먹어도 안들으시는 분들은 '턱관절로 인한 두통'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치료 후기 TOP5
1. 턱관절 절개 시술 (5년전 당시 약 500만원의 비용이 들었음)
처음에는 턱관절 두통에 대해 블로그나 유투브를 찾아보다가 저와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압구정 소재의 루00치과에 갔었는데 그 치과는 '턱신경절개시술'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였습니다. 그 치과의사 소견에는 '저작근과 승모근'이 연결되어 있는데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저작근(음식을 씹는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저작근이 긴장을 하게 되면 연결되어 있는 '승모근'이 함께 긴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작근을 관할하는 턱신경을 절개하면 저작근의 긴장과 승모근의 긴장상태가 풀어진다는 원리였었죠. 또한 턱신경은 양쪽에 2개씩 있기 때문에 1개씩을 잘라도 음식을 씹거나 일상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 저는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가진 돈을 탈탈 털어서 바로 당일 시술을 받았습니다. (시술은 15분정도면 끝나는데 국소마취해도 상당히 아픕니다.)
시술받자마자 통증이 순식간에 70%정도는 가라앉더라구요. 그리고 그 상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이 됩니다.
근데 '단점'은 자는 동안에는 평생 '스플린트(마우스피스)'를 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현재도 자는 동안에 스플린트를 하고 있습니다.
2. 일반 한의원(약 2년간 치료받음. 1회 치료비용 : 1만원정도.)
이 한의원은 교대역 인근에 있는 아픔00한의원인데 이 한의원은 약2년정도 다녔었습니다. (주2~3회 정도.)
이 한의원은 다른 한의원과 다르게 침을 꽂은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침을 머리에 바로 넣었다가 바로 빼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었죠. 왜 침을 넣었다가 바로 빼시냐구요. 그랬더니 만성두통의 경우에는 머리근육이 '석회화(돌처럼 딱딱히 굳는 상태)'가 진행되는데 침을 꽂고 있으면 머리근육이 더 긴장을 해서 오히려 두통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침을 맞을 때는 진짜 머리에서 돌깨지는 소리가 크게 났었습니다. (치료받는과정에서 굳어있던 머리근육이 풀렸는데 서서히 돌깨지는 소리가 줄어들면서 없어졌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직된 근육에 자극을 줘서 다시 근육을 재생하는 치료방법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다녔었던 한의원 중에서는 통증완화 효과를 많이 보았었습니다.
3. 베개 (약 7만원정도)
편두통 환자에게는 수면시 '베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수면자세가 경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때문)베개도 10개정도는 바껐었는데 그 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베개는 '바디씨 베개'였습니다. 이 베개의 장점은 수면자세가 어떻든간에 경추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4. 괄사마사지기 (약3~5만원정도)
이건 뒷목이 뻐근하거나 할 때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항상 회사갈 때에는 무조건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뒷목이나 머리가 아픈 곳을 지압을 하거나 마사지 해주시면 좋습니다.
5. 치과솜 (동양탈지면롤 1BOX 약 2만원)
이건 좌우측 뇌압이 불균형하신 분들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치과솜을 입에 물고 있으면 뇌압의 균형이 잡히더라구요. 이건 제 개인적으로 알게 된 건데 식사를 하면서 밥을 씹을 때에는 '뇌압이 균형'을 이루어 통증이 완화가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밥처럼 항상 씹고 있을 만한게 없을까하다가 '치과솜'을 구매해서 씹어보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현재 하루에 10개정도 씹고 있는데 1BOX만 구매해도 3~4달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뇌압은 정상인 것 같으신 분은 비추천합니다.
6. 이건 병원 정보는 아니지만 여러 의사들의 소견을 들어본 바 '교대근무'는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교대근무를 7년정도 했었는데 수면이 불규칙해져서 두통이 더 악화됐었습니다. 특히 야간근무 때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환자분들에게 교대근무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끝으로 위 5가지의 치료비용으로 약 1,000만원 정도 지출하였고 나머지는 4,000만원은 대부분 대체의학(대체의학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서 상당히 비쌉니다. ㅜㅜ) 및 도수치료 등으로 지출되었는데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자기의 병은 자기가 안다고 한 말과 같이 '20년동안 편두통 치료를 받으면서 얻은 정보'이니 좋은 방법을 선택하셔서 속히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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